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번 시즌에도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2명의 선수를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처분할 계획이다.
맨유는 지난 22일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18라운드 경기에서 ‘최하위’ 왓포드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맨유는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맨유의 다음 상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거둔 뉴캐슬은 어느덧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맨유와도 골득실에서 뒤처졌을 뿐이다. 최근 다시 부진에 빠진 맨유인 만큼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그러나 본격적인 영입에 들어가기 전 선수진 정리에도 들어가는 모양새다.

24일 현지 매체 ‘데일리 스타’는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 2명의 선수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상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네마냐 마티치와 마르코스 로호다. 우드워드 회장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두 선수를 되도록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려고 한다.

스콧 맥토미니가 맨유의 주전으로 발돋움한 가운데 마티치는 부상까지 겹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세차례만 선발로 나섰다. 해리 매과이어의 이적 이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로호 역시 최근 리그 경기에서 연달아 명단에 들지 못했다.


맨유가 마티치를 판다면 중원 보강은 필수다. 이미 마루앙 펠라이니와 안데르 에레라를 떠나보냈던 맨유는 이번 시즌 폴 포그바의 부상으로 스쿼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프레드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반등을 위해선 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미드필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