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가 내년부터 금융과 모빌리티, 구독경제 등 신사업들에 대해 외형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사진=카카오 |
22일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탑라인 성장률은 고점을 기록한 전분기를 재차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2만5000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가량 증가해 탑라인 성장률은 고점을 기록한 전분기를 재차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톡비즈(대화목록 탭 광고) 내 비즈보드와 커머스 모두 전분기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며 3분기에 이어 50% 이상의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픽코마,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강한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인센티브 반영이 예정됨에 따라 영업이익의 경우 당사의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 존재한다"며 "그럼에도 하방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며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은 무난히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페이와 모빌리티 사업에서 연간 영업흑자를 만들고 도입 초기 구독경제 사업모델을 발전시키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소비자 효용을 높이는 신사업들에 대해 외형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광고, 금융, 콘텐츠를 중심으로 40% 전후의 압도적인 탑라인 성장과 주요 자회사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따른 증익은 이어질 것"이라며 "단 모빌리티의 경우 4분기 코로나 심화로 인한 이동량 급감으로 일시적인 매출 위축은 불가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