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갈티에 OSC릴 감독이 지난 24일 새벽(한국시각) 앙제를 꺾고 프랑스 리그앙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크리스토프 갈티에 OSC릴 감독이 지난 24일 새벽(한국시각) 앙제를 꺾고 프랑스 리그앙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OSC릴의 깜짝 우승을 일군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팀과의 결별 의사를 밝혔다. 리그 우승을 확정한지 이틀만이다.

갈티에 감독은 25일(한국시각)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릴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전했다. 2022년까지 팀과 계약된 갈티에 감독은 "이젠 팀을 떠날 때가 됐다"며 퇴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감독으로서 4년을 주기로 팀을 맡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한 팀에 오래 머물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시즌 팀이 4위나 7위를 했어도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갈티에 감독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팀을 이끌었다. 2017-18 시즌 도중 팀을 맡은 셈이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맡은 그는 빠르게 팀을 정비했고 올시즌은 우승으로 이끌었다. 프랑스 리그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의 독주 체제였지만 결국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갈티에 감독은 올림피크 리옹, OGC니스 등 프랑스 클럽들은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도 연결되고 있다. 이들 클럽들은 다음시즌을 이끌 감독직이 공석인 팀들이다. 이밖에 몇몇 잉글랜드 클럽들도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