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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9.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달라진 1인가구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의 1인가구는 전체 398만 가구 중 139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4.9%를 차지한다. 2015년 이후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잡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 1인가구의 현황과 실태, 서울시 추진 정책과 서비스 전달 체계의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1인가구 생활 특성과 정책 요구도는 지역별·성별·연령·경제수준 등에 따라 다양해 정책 설계 시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1인가구 중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여부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고, 남성(36.1%)에 비해 여성(48.6%)의 경우 1인가구 생활 지속의향이 높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1인가구의 정서적·경제적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관점의 실태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연구원은 이달부터 전문조사업체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1인가구 3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와 정책 수요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1인가구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1인가구 현황과 트렌드, 정책 제언, 인식 제고 등을 위한 온라인 포럼도 10월 중 열 계획이다.
이해선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해 1인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안심서울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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