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사진)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다음달 첫째 주부터 만 5~11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사진)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다음달 첫째 주부터 만 5~11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다음달 만 5∼11세 어린이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방송매체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파우치 소장이 이날 미국 방송매체 ABC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과 권고를 받으면 11월 첫째주나 둘째주에 만 5~11세 아동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만 5~11세 접종이 시작될 것을)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현재 만 12세 이상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허용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해당 연령을 만 5세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도 지난 20일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는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같은날 파우치 소장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어린이도 성인만큼 쉽게 감염되고 성인처럼 쉽게 전염병을 옮긴다"며 "어린이 (코로나19) 감염의 약 50%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 22일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만 5∼11세 어린이에 대해 90.7%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화이자 백신의 만 5∼11세 긴급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