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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노리치 시티와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영국 매체가 손흥민(29)이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빠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근 팀 내 집단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보인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영국 '풋볼런던'은 16일 토트넘의 레스터시티전 예상 라인업을 전망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스 팀에서 선수 몇 명을 데려올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으로 잇따라 경기가 취소되는 악재를 겪었다.
5일 노리치시티전(3-0 승) 이후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를 비롯해 브렌트포트와의 리그 경기가 취소됐다.
선수단 내 최소 13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7일 레스터전도 연기가 예상됐지만, EPL 사무국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콘테 감독은 이와 관련해 "선수단 내에 13~14명의 선수 밖에 남아있지 않다. 이제 겨우 1~2명의 선수가 복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풋볼런던'은 레스터시티전을 앞두고 진행했던 토트넘의 팀 훈련 영상과 사진을 토대로 예상 선발 명단을 점쳤다.
3-4-3 포메이션 중 전방에는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자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원에 해리 윙크스와 탕귀에 은돔벨레가 위치하고 좌우 날개로 라이언 세세뇽, 맷 도허티가 출전할 것으로 봤다. 스리백은 에딘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였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낄 것으로 예상했다.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확진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서는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이날 풋볼런던의 예상 라인업 명단에서도 손흥민, 모우라, 에메르송 등의 이름은 빠졌다.
순조롭게 건강을 회복했다는 가정 하에 손흥민은 이번 주말(20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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