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츄가 소속그룹 '이달의 소녀'(이하 이달소)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금쪽상담소 예고편 캡처
가수 겸 방송인 츄가 소속그룹 '이달의 소녀'(이하 이달소)에서 따돌림을 당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금쪽상담소 예고편 캡처

'단톡방 왕따' 논란이 불거진 걸그룹 '이달의소녀' 멤버 츄가 출연을 예고한 '금쪽상담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7일 방송을 앞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입덕 완료! 애교 요정 ♥츄♥ 토할 때까지 먹는 츄의 속 사정은?'이라는 제목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츄는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등장해 스튜디오를 환하게 만들었지만 이내 눈물을 흘려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숨을 못 쉴 정도로 꾸역꾸역 먹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렇게 먹는다"며 "먹고 토하고 이런 식으로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몸이 굳은 채로 응급실에 간 적도 있다. 손이 떨리기도 하더라"라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안 되는 걸 알지만 20분의 행복을 사기 위해서 또..."라며 인스턴트 행복에 중독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는 "일종의 자해"라는 분석을 내려 충격을 안겼다.

츄는 지난 6월 이달의 소녀 스케줄, 월드 투어 등에 불참하고 매니저 없이 홀로 개인 스케줄을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에 츄 소속사 측은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부인했지만 최근 팀 내 왕따설까지 제기됐다.


츄는 오는 15~16일 개최되는 '이달의 소녀' 단독 콘서트에 불참한다. 이는 이미 예정된 일이었지만 츄는 팬덤 플랫폼 팹(Fab)을 통해 "오후 스케줄 참여에 관해 저한테 공지한 게 없다. 저도 아쉽다. 많이 보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반면 다른 멤버 여진은 '콘서트에 대한 공지를 받은 게 있냐'라는 질문에 "우리 12명이 모인 그룹채팅방과 스케줄표에 (콘서트 일정을) 공지했다. 이미 스케줄을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둘의 상반된 주장에 팬덤에서는 츄가 왕따를 당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일부 팬은 여진이 밝힌 '우리 12명이 모인 그룹채팅방'에 츄가 아닌 매니저 1명과 나머지 멤버 11명이 모인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츄는 "이야기가 이상하게 흐르는 것 같다. 스케줄이 뜬다고 내가 반드시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가 (내 참여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나한테 공지해줘야 참여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와 츄 양측 모두 계속된 추측을 모두 부인했지만 츄의 건강문제까지 떠오르면서 츄를 향한 팬들의 걱정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