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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안와골절 부상에 대해 국내 전문의가 "한달 동안 러닝도 금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안와 부위 네군데 골절을 당했다"며 "당초 손흥민은 주말에 수술을 할 예정이었지만 수술을 하루 앞당겼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전에 회복 시간을 더 갖기 위함"이라고 부연했다. 한국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매체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손흥민은 부상을 당하며 월드컵 출전이 불확실한 선수 명단에 추가됐다"며 "손흥민의 월드컵 참가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안와골절 전문의가 '최소 한 달은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안와골절 전문가인 은평성모병원 성형외과 변준희 교수는 "화면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눈뼈와 함께 광대뼈까지 같이 깨진 것 같다"며 "광대뼈까지 같이 함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 교수는 이어 "눈뼈만 깨졌다면 수술 날짜 기준으로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광대뼈까지 같이 함몰됐다면 한 달 이상의 시간 동안 휴식이 절대적으로 뒤따라야 한다"고 짚었다.
변 교수는 "일상생활에는 빨리 복귀할 수도 있지만 격렬한 운동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고 전제했다. 이어 "만약 내 환자라면 최소 한 달 뒤에 러닝을 하라고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