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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공항에 갇혔던 과거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톡파원 25시'에서는 '세계의 랜드마크' 특집으로 미국 자유의 여신상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국 톡파원이 이민자들의 청문회가 열리는 장소를 방문하자 MC 전현무는 "미국 공항 옆에도 저런 거 있다"며 "많이 끌려가 봤다"고 언급했다. 이에 MC 양세찬은 의아해하면서 "왜요? 영어 좀 하잖아요"라고 전현무에게 물었다.
그러자 전현무는 "영어를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게 낫다"며 "오히려 영어 못하는 친구들은 '투어 투어 오케이' 한다. (공항직원한테) 촬영하러 왔다고 그러니까 2시간 동안 끌려가있었다"고 털어놨다. 톡파원은 청문회장을 나와 분리의 계단 앞에 섰고 "사람들이 심사를 맡은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이 세 개의 문 중 하나를 열고 계단을 내려갔다더라"며 "오른쪽 문은 철도역으로, 왼쪽 문은 페리를 탈 수 있는 항구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운데 계단은 이곳에 구금될 신세에 놓인 사람들이 내려왔던 계단이라고 한다"고 말했고 MC 이찬원은 "부푼 아메리칸 드림을 꾸고 왔는데 다들 품고 왔는데 좌절되는 거잖나"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숙은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내가 가운데 방에 있었던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