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지수가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이적한다. /사진= 포르티모넨스 SNS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지수가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이적한다. /사진= 포르티모넨스 SNS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지수가 포르투갈 프로축구 포르티모넨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 과정에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추천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한국시각) 포르티모넨스는 "박지수를 비롯해 루카스 알베스, 루카스 벤투라, 로베르토 이노호사, 마우리시오 등 5명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박지수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30일까지다.


박지수는 지난 2013년 K리그1 인천에 입단했다. 2015년 경남 유니폼을 입고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K리그1 승격과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소속팀에서 맹활약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 강호 광저우 헝다로 이적해 주전 수비수로 뛰었다. 지난 2021년 군입대를 위해 수원FC로 단기 임대 이적했다. 그 사이 원소속팀 광저우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12월 전역한 박지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다.

결국 박지수는 중국과 중동팀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프로티모넨스와 계약을 맺었다. 포르투갈 무대 진출에는 대표팀에서 그를 지도했던 벤투 감독의 추천도 있었다.


포르투갈 축구에 정통한 페드로 세풀베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벤투 감독이 박지수를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이 이적의 기본이 됐다"고 설명했다.

포르티모넨스는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박지수는 주전 수비수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