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기업 바이오노트가 항체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사진=바이오노트
진단기업 바이오노트가 항체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사진=바이오노트

진단기업 바이오노트가 신사업으로 항체 치료제 개발을 점찍었다.

바이오노트가 항체치료제 개발기업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상트네어)에 210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다양한 항체치료제 후보 물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상트네어에 1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번 투자가 더해져 총 310억원을 투자했다. 지분율은 기존 9.09%에서 27%로 증가해 2대주주가 됐다.

상트네어는 메디톡스의 관계사로 항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암, 면역 질환, 뇌신경 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2년 9월 말 기준 메디톡스는 상트네어 지분 30.03%를 보유하고 있다.

상트네어가 연구개발하는 신약후보 물질 중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CTN001이 주목받고 있다. 유방암의 50% 이상에서 나타나는 HER2 저발현 환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노트와 상트네어는 CTN001의 임상 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협력으로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한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당사의 독보적인 항원, 항체 원천 기술과 상트네어의 독창적 항체 플랫폼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혁신적인 항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 성장을 위해 기존 진단 영역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사업다각화 전략 등을 적극 실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