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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암묵적으로 인정했고 푸틴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벌어 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크라이나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하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비 조정관은 이날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양일간 회담 관련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외교적 돌파구는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휴전이 이뤄지길 원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로 "러시아가 영토적 이득을 유지하고 푸틴 대통령이 (추후 전쟁을 위해) 군대를 재편성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휴전을 하면 그(러시아군)들이 주둔하고 있는 전선을 유지하게 된다"며 "기본적으로 이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 자원 비용을 충당하고 장비를 보충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그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앙아메리카를 방문하는 데 있어 미국을 경유할 예정인데 대해 "중국이 과민반응 할 이유가 없다"며 "이는 일상적인 일"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