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복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뉴스1
군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복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뉴스1

군대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복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군생활 주제의 익명 모바일 커뮤니티 '마편'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석 달간 개선·발전 의견을 묻는 '응답해주세요 육군' 게시판에 올라온 140건 중 61건(43.6%)이 '복지' 분야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후한 장병 생활관에 대한 의견(22건)까지 복지 분야로 포함하면 절반 이상이 복지 개선을 주문하는 글이었다. ▲교육훈련 28건 ▲인사 분야 22건 ▲생활관 분야 22건 ▲장비 분야가 12건 순으로 집계됐다.

참여자들은 초급간부와 군무원의 열악한 처우, 노후화된 생활관 등 거주 시설, 차별적 급여와 수당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 글쓴이는 "막사 내 샤워장이 원활하지 않아 실외 샤워장으로 이동하곤 했다. 21세기인데 인간적으로 샤워 시설은 잘 갖춰놓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마편은 '마음의 편지'의 줄임말로 군대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목소리, 경험을 익명으로 공유할 수 있는 민간 모바일 소통 커뮤니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