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의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가 전날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게시물들이 이목을 끌었다. /사진=SBS 제공
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의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가 전날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게시물들이 이목을 끌었다. /사진=SBS 제공

남편과 결혼 생활 8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배우 황정음이 누리꾼과 댓글 설전을 벌였다.

23일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난 영돈이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자 답글로 "바람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깐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정음은 또한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라며 "네가 뭘 안다고 XXX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 황정음은 해당 누리꾼에게 "너 이영돈이지?"라고 말하기도. 또한 황정음은 다른 누리꾼들의 글에 "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거다"라며 남편 이영돈의 외도설과 관련,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듯 한 답을 남겼다.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가 조정 기간을 거쳐 이듬해 7월 재결합을 선택한 바 있다. 황정음은 2017년에 첫째 아들을, 2022년에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황정음은 2001년 슈가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다 2004년 팀 탈퇴 이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드라마 '비밀' '그녀는 예뻤다' 등 히트작으로 인기를 끌었다. 2023년 SBS '7인의 탈출'로 활동을 재개했고, 오는 3월 '7인의 부활'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