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일 오전(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사진은 이날 패배 후 허탈해 하는 맨유 선수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일 오전(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사진은 이날 패배 후 허탈해 하는 맨유 선수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0-4로 완패하며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패배라는 불명예를 썼다.

맨유는 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무려 4골이나 허용했다.


팰리스는 전반 12분 마이클 올리세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이른 시간대에 리드를 잡았다. 전반 40분에는 장 필리프-마테타가 추가골을 올리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팰리스는 13분과 21분에 타이릭 미첼과 올리세가 각각 득점을 올리며 4골차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패한 맨유는 승점 54점에 머물며 8위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7위 첼시와 승점에서 같지만 득실에서 밀려 8위에 놓이게 됐다. 올시즌 아직 3경기가 남아있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유로파리그 진출권 확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패한 맨유는 시즌 13패째를 떠안으며 EPL 공식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다패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