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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이탈리아 로마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지점을 확보하며 유럽 주요 도시에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이사회 결의 후 이탈리아에 로마 지점 등록을 완료했다. 이달에는 크로아티 자그레브 지점 등기를 마쳤다.
티웨이항공이 유럽 지점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8개 도시와 아시아 41개 도시, 미국령(괌·사이판) 2개 지점 등 총 52개 지점을 운영했다. 유럽 내 2개 지사가 추가돼 총 54개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16일 오전 인천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는 첫 TW505편 통해 유럽 노선 운행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수혜로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의 일부 유럽 노선을 이관 받았다.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4개 노선이다. 파리와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4개도시 지점장 인사 발령도 올 초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