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남성이 자신이 운영하던 막창 식당을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에 공개된 막창집. /사진=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 캡처
밀양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남성이 자신이 운영하던 막창 식당을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에 공개된 막창집. /사진=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 캡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남성이 자신이 운영하던 막창 식당을 폐업했다.

최근 밀양 성폭행범들의 신상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지난 9일 '맛집 소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성폭행범으로 지목된 남성 A씨의 실명과 얼굴 사진 등이 공개됐다. 남성이 운영하는 막창집의 주소와 리뷰도 노출됐다.


'나락 보관소'는 A씨가 밀양시에서 막창집을 운영하는데 평점 1점이 가득할 정도로 악명 높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리뷰 사진에는 "불친절 그 차제" "말투에 기본이 없다" "다짜고짜 나가라고 한다" 등 악평이 가득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나락 보관소'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에 '[속보] 불타는 막창집 철거중'이란 글과 함께 철거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막창집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간판이 사라지고 실내가 텅 빈 식당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A씨가 영상을 확인하자마자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다 폐업하네 밀양가서 철거업하면 떼돈 벌듯" "철거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되냐" "많이 급했나봐" 등과 같은 댓글이 쏟아졌다.


식당 폐업은 밀양 성폭행 가해자 폭로 이후 두 번째다. 첫 번째 폐업은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국밥집이었다.

'나락 보관소'가 44명 중 남은 가해자들의 신상을 모두 폭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