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동백IC 진출입로 위치. / 자료제공=용인특례시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진출입로 위치. / 자료제공=용인특례시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사업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용인특례시는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에 신청한 도로 연결 허가가 최종 승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백 일대 시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길이 1.1km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부와 강릉 방향 진출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2019년 이 구간에 하이패스IC를 설치하자는 주민 제안을 반영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시 차원의 용역도 하면서 경제성을 검토하는 등 동백 일대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도로 연결 허가까지 받은 만큼 용인특례시의회 동의를 거쳐 올해 안에 한국도로공사와 '고속국도 IC 추가설치 기준 및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른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28억원의 설계비와 463억원의 보상비, 645억원의 공사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약 1137억원을 납부하고 도로공사는올해 설계를 시작해 2027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완공 목표는 2029년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구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영동고속도로 IC 신설 사업이 최종 승인을 받아 추진 5년 만에 마침내 시의 계획대로 건설할 수 있게 됐다"며 "공사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