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에 따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는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로 적용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환경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에 따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는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로 적용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올해 현대자동차그룹 아이오닉 6와 기아 EV6는 전기차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25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에 따르면 5300만원 미만 전기승용차는 올해 100%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2023년 5700만원, 지난해 5500만원에 이어 보조금 규모는 매년 줄고 있다.


중대형 승용차 보조금은 지난해 400만원에서 올해 300만원으로, 소형차는 지난해 300만원에서 올해 250만원으로 각각 줄었다.

차량 가격 5300만~8500만원의 자동차는 보조금 50%를 받는다. 8500만원을 넘으면 보조금은 받을 수 없다.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따른 보조금 차등은 강화했다. 중·대형은 400㎞에서 440㎞로, 소형은 250㎞에서 280㎞로 기준이 올라갔다. 기준에 미달하면 중·대형은 10㎞당 8만1000원, 경·소형 승용차는 10㎞당 5만원씩 보조금이 깎인다.


배터리 상태정보 제공(20만원), BMS 알림기능(10만원) 등 배터리 안전과 관련한 보조금 항목은 추가됐다.

사진은 테슬라 모델Y. /사진=머니투데이
사진은 테슬라 모델Y. /사진=머니투데이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충전량 정보(SOC)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책임보험과 충전량 정보 미제공은 각각 6, 12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다. 테슬라의 경우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7월부터 보조금이 끊길 수도 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차보다 국내 배터리업체 주 상품인 니켈·코발트·망간(NCM)배터리 장착한 차에 보조금을 더 주는 장치로 평가받는 '배터리효율계수'와 '배터리환경성계수'는 작년과 같다.

보조금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중대형 전기승용차에 최대 580만원의 국고 보조금이 지급된다. 지난해 650만원보다 70만원 줄었다. 소형차 최대 지원금은 5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