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열리는 진해군항제에서 바다위에서 숙박하며 체험할 수 있는 '숙박형 크루즈선'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창원시는 밝혔다./사진=창원시
올해부터 열리는 진해군항제에서 바다위에서 숙박하며 체험할 수 있는 '숙박형 크루즈선'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창원시는 밝혔다./사진=창원시

올해 부터 진해군항제를 바다에서 하루 숙박하며 다양한 '벚꽃놀이'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창원시는 제63회 진해군항제에 맞춰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숙박형 크루즈선'을 유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진해의 역사와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한 진해군항제에 독특한 해상 관광 콘텐츠를 더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로 개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창원문화재단과 협력해 선사와 여행사를 선정해 진해군항제와 연계한 크루즈 관광상품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이 크루즈 관광상품은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운항하며, 진해항 제2부두에서 출발해 진해 앞바다와 저도 인근을 항해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운항에 투입될 2만 2000톤급 팬스타드림호는 총 11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편의점, 사우나, 마사지룸,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선상 뷔페, 노을 감상, 화려한 불꽃쇼,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 등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하룻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객실 예매는 2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크루즈를 통해 진해군항제를 찾는 체류형 관광객들에게 숙박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더 풍성한 관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숙이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숙박형 크루즈선 유치는 진해군항제 기간 증가하는 숙박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새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진해군항제가 더욱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