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크리스 우드가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와 2년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9일(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버턴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크리스 우드의 모습. /사진=로이터
33세 크리스 우드가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와 2년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9일(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버턴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크리스 우드의 모습. /사진=로이터

'돌풍의 주역' 크리스 우드가 노팅엄 포레스트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노팅엄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우드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팅엄은 "우드는 2027년 여름까지 잔류한다"라며 "우드는 올시즌 다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1991년생인 우드는 올해 33세다. 토트넘 홋스퍼가 우드보다 어린 레전드 손흥민에 1년 연장 계약을 제안한 것을 감안한다면 파격적인 제안이다.


뉴질랜드 국적인 우드는 191㎝의 큰 키와 이를 활용한 연계에 능한 선수다. 2007년 자국 리그 와이카토FC에서 데뷔한 우드는 재능을 인정받았고 잉글랜드 웨스트브롬위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우드는 반슬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버밍엄 시티, 브리스톨시티, 밀월로 이적하며 저니맨 생활을 했다.

우드는 2013년 잉글랜드 챔피언십 리그였던 레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후반기 20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우드는 팀의 주전 공격수가 되는 듯했으나 제이미 바디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잃었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우드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맹활약했다. 리즈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우드는 88경기에 출전해 44골 9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리즈 시절을 보낸 우드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번리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번리에서 5시즌 활약한 우드는 165경기에 출전해 53골 9도움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우드는 2021-22시즌 도중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떠났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후 노팅엄으로 임대를 추진한 우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고 정식 계약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놓였으나 우드는 활약했다 지난 시즌 35경기 1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강등을 막아냈다. 올시즌도 팀의 2위 견인에 기여했다. 베테랑 우드는 올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