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우승팀 울산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2024시즌 울산HD를 지휘한 김판곤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
K리그1 우승팀 울산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2024시즌 울산HD를 지휘한 김판곤 감독의 모습. /사진=뉴시스

K리그1 우승팀 울산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지난 12일 태국 부리람 창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7라운드에서 부리람(태국)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울산은 1승 6패가 되며 11위에 머물렀다. 이에 오는 19일 진행될 8라운드 산둥 타이산과의 경기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또 지난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인 골키퍼 조현우도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유독 ACLE에만 가면 작아졌던 울산은 K리그1 챔피언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울산은 앞서 치러진 1~6라운드에서 ▲가와사키전 0-1 패배 ▲요코하마 마리노스전 0-4 패배 ▲비셀 고베전 0-2 패배 ▲다룰 탁짐전 0-3 패배 ▲상하이 하이강전 1-3 패배를 당하며 5연패에 빠졌다. 울산은 6라운드 상화이 선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키우는 듯했으나 이날 결국 최종 탈락했다.

울산은 전반 20분 치명적인 수비실책 끝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장시영의 추격골이 터졌고 1-1로 후반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25분 볼 경합을 벌였던 조현우가 안면에 큰 충격을 받으며 교체됐고 후반전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ACLE 16강에 진출하려면 리그 스테이지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K리그1 팀 중에는 광주FC(4위·승점 13점), 포항 스틸러스(8위·승점 9점) 등이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