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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그룹 상장사 주식을 잇달아 매입했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평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진 회장은 HLB바이오스텝 주식 7만5200주, HLB이노베이션 주식 2만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취득 규모는 각각 1억6754만원, 5120만원으로 총 2억1874만원이다.
이번 거래로 인해 진 회장은 HLB바이오스텝 주식 28만6974주와 HLB이노베이션 주식 23만주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HLB바이오스텝은 최근 사업 영역을 유효성 평가에서 독성 시험으로까지 확장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들과 비임상 시험 수주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의 경우 100% 자회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베리스모를 통해 고형암과 재발성 혈액암 분야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진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을 총 42만5645주 매입했으며 이와 함께 HLB테라퓨틱스와 HLB바이오스텝, HLB이노베이션 주식도 추가로 매입했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 회장은 최근 들어 저평가된 그룹 상장사들의 가치 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