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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중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한달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3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8.9로 전월(80.0)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전남도 64.3으로 한달전(75.0)보다 10.7포인트 낮아졌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분양사업여건이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지방의 분양사업여건이 나빠진 것은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지방 미분양 주택 3000가구를 매입하는 한편 신속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투자 확대와 기업구조조정(CR) 리츠 도입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해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주산연은 "지난 1월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광주는 415가구로 한달 전과 같았고 전남은 2445가구로 전월(2450가구)보다 0.2%(5가구) 감소하는데 그치며 부정적인 시장환경이 분양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