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얼굴인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이달 31일 선출된다./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얼굴인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이달 31일 선출된다./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전국 79개 저축은행을 대표하는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이달 31일 선출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출을 위한 공고'를 중앙회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중앙회장은 중앙회 정관에 따라 이달 31일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한다. 해당 총회에서는 공석인 중앙회 전무와 감사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달 17일까지 후보자를 접수 받는다. 입후보를 원하는자는 회장후보추천의뢰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저축은행중앙회 경영계획서 등의 서류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31일 총회에서 후보자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 정기 총회는 저축은행의 과반수가 참석해야 개최된다.


정기 총회에서 79개 회원사의 1사1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3분의2 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중앙회장으로 선임된다. 3분의2 이상의 찬성표를 받지 못한 경우 다수 득표자 2인 중 재선거를 실시해 과반 찬성자가 최종 선임된다.

현재 오화경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제외하곤 뚜렷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관 출신'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도 전무하다. 오 회장은 지난달 16일 임기가 끝났지만 차기 회장 선출이 지연되면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