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2024년 10월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이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2024년 10월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유지하는 삼성이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삼성은 지난 10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곳에 대한 공채를 시작한다.


지원자들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 희망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후 4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철학에 따라 능력 중심의 인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했다.


이재용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이밖에도 ▲국내 경력직 및 우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채용 ▲마이스터고 학생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채용 등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은 각 분야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