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대 출범식 참석자들이 10일 기념식수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립 경국대학교
경국대 출범식 참석자들이 10일 기념식수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립 경국대학교


국립 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 통합으로 탄생한 국립경국대학교가 출범식을 갖고 새출발했다.

11일 경국대에 따르면 전날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출범식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주요 기관과 지역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교육부-경북도-대학 간 이행협약 체결, 국립 경국대 비전 선포, 대학 상징물(UI) 소개,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통합을 최초로 합의한 권순태 전 국립안동대 총장과 김상동 전 경북도립대 총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경상북도 공공형대학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행·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에 이바지한 권광택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에게도 공로패가 전달됐다.

국립 경국대는 2023년 5월30일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간 통합 합의를 시작으로 글로컬대학30 신청,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운영을 거쳐 지난해 6월 7일 교육부 최종 승인으로 출범이 확정됐다. '진리, 성실, 창조'의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대학 본부는 안동캠퍼스에 두고 예천캠퍼스는 지역 정주형 공공수요 대학으로 운영된다.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해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태주 경국대 총장은 "국립 경국대 출범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세계화된 글로컬대학이자 지역을 선도하는 경북거점국립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