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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2025년 가야문화축제를 오는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수릉원과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2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온고지신(溫故知新)'형 축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할 계획이다.
특히 김해시 시군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 통합과 도시 대전환을 위한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해 호평받은 김해문화관광재단과 공동 주관해 젊은 감각을 가미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성동고분군에서는 '가야판타지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수로왕 퍼레이드'를 행사장 내에서 1일 2회 상설 운영한다. 또한 연날리기, 미디어파사드 등 핵심 콘텐츠를 집중 배치해 '킬러콘텐츠'로 발전시킨다.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도록 어린이, 노년층, 다문화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기존 전통 행사, 전시·체험 행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김해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4월11일 오후 7시 수릉원 본무대에서 열린다.
배선영 김해시 문화관광국장은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시군통합 30주년 기념식과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인학생체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시민 통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모인 시민들의 화합이 김해 대전환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