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외야수 다즈 카메론을 총액 100만달러에 영입했다. 사진은 29일 두산과 계약한 카메론. /사진=뉴스1(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외야수 다즈 카메론을 영입했다.

두산은 29일 "우투우타 카메론과 총액 100만달러(약 14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출신인 카메론은 신장 183㎝, 체중 83㎏의 신체 조건을 갖췄다. 그는 과거 1995년부터 2011년까지 외야수로 활약하며 올스타 1회, 골든 글러브 3회, 통산 278홈런, 297도루를 작성한 마이크 카메론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카메론은 2015 신인드래프트 당시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라운드(전체 37순위) 지명을 만큼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쉽게 기회를 받지 못했고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ML)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카메론은 2025시즌까지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올시즌 빅리그 기록은 21경기 타율 0.195 1홈런 3타점 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507이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160경기 타율 0.200 11홈런 42타점 55득점 15도루 OPS 0.584를 기록했다.


카메론은 올시즌 트리플A에서 60경기 타율 0.282 18홈런 57타점 50득점 OPS 0.954를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기록은 488경기에 출전한 타율 0.255 69홈런 273타점 309득점 OPS0.792를 기록했다.

두산 측은 "카메론은 2025시즌 트리플A 65경기에서 OPS 0.954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발전 중이다"라며 "외야 전 포지션에서 최상급의 수비 능력을 갖췄으며 빠른 배트 스피드로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에 능한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카메론은 "2026시즌 준비는 이미 끝났다. 두산 팬 여러분들 앞에서 경기할 생각에 설렌다"며 "최선을 다할 준비를 해뒀으니 나만큼이나 팬 여러분들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