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달 2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새해 도교육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달 2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새해 도교육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유보통합 추진에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본격적인 정책 추진을 알렸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2025년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유보통합) 시행을 앞두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보육 관련 단체, 학부모, 도의원, 학계 전문가, 도교육청 관계자 등 21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2025년 경기도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기본계획에 대한 보고와 자문을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회의에서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재정 통합 지원 기반 구축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기반 조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통 기반 협력체계 구축 △보육재정 이관 준비체계 구축 △영유아 교육·보육 과정 운영 등 유형별 모형을 모색해 선도적인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 난제 중 하나인 유보통합은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풀기 어려운 대표적인 분야"라며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양주시와 동두천시에서 각기 다른 유형으로 유보통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 문제와 관련해 시행착오 없이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영유아 교육과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가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충분히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