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했다가 여장남자라는 의혹을 받았던 남성이 알려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 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 집회가 열리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했다가 여장남자라는 의혹을 받았던 남성이 알려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 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 집회가 열리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뉴시스

'여장남자'로 오인받았던 남성이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결국 오해를 풀었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 1월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시위가 열린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무기를 휴대하고 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연행 과정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당시 A씨의 성별이 논란이 됐다. 연행을 막아선 사람들은 경찰을 향해 여성을 연행하는 이유를 따져물었고 경찰은 "A씨는 남자가 맞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영상은 추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일부에서는 "경찰이 젊은 여성을 강제로 연행했다" "경찰에 끌려가 실종된 여학생을 찾는다" 등과 같은 글이 게재돼 확대 재생산됐다.

확인 결과 A씨는 실제로 대전에 거주는 21세 남성임이 확인됐다. A씨는 "여장을 한 적이 없으며 당연히 여장남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에서 여성이라고 규정한 것 또한 이해할 수 없다"며 "잘못 알려진 것을 올바르게 고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집회가 열렸을 당시 체포됐던 A씨는 당시 경찰에 연행된 후 조사를 받았고 같은 날 저녁 석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