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미시가 원도심 금오시장로 일대를 청년 예술 창업의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청년예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미시는 예술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창업 초기 자금을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창업 공간 확보, 홍보 마케팅, 상품 기획 등 실질적인 창업 활동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구도심 활성화와 청년 유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청년 지원책이다. 구미시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도 병행해 창업 이후의 자립 가능성까지 함께 키워갈 방침이다.
시는 향후 5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오시장로 일대에 25개소의 예술 창업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조성될 특구는 △구미청년 상상마루 △도심형 예술캠퍼스 등 기존 청년 예술 프로젝트와 연계돼 창업·창작·교육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금오시장로 일대가 금리단길, 원평동 등과 함께 구도심 문화·예술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예술인(만 19세~39세)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