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감리단들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에서 안전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공구 안전 점검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도내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 및 시공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총 132건의 시정 및 권고 사항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이번 점검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3공구, 구운천(남양주), 흑천(양평) 등 하천 및 철도 분야 건설 현장 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안전관리, 토목, 건축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도민감리단'이 점검을 맡아 공사장 안전관리 상태, 가설 공사 안전, 시공 품질, 위험 요소 관리 등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굴착 공사로 인한 지반 침하 발생 우려가 높은 철도 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지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지적된 132건의 사항 중 125건은 이미 시정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7건의 권고 사항은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하여 적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하여 공공건설 현장 전반의 안전 및 품질 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오는 5월과 6월에는 도로, 하천, 건축 분야 건설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건설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민감리단의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