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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의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33)이 출전을 포기했다고 KLPGA가 1일 밝혔다. 대회 시작 전 목 담 증상과 손목 부상 탓이다.
이정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뒀지만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이정민은 1라운드 시작 전 출전 포기 의사를 밝힌 만큼 기권이 아니어서 대기 선수 1번이었던 조정민(31)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조정민은 KLPGA투어 통산 5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이날 1라운드는 낙뢰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오전 9시31분에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