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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내렸다.
12일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이 국내외 전반적 이익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아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겠지만 실적 턴어라운드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1분기 전년동기 대비 롯데웰푸드 연결 매출액은 2.5% 증가한 9751억원, 영업익은 56.1% 감소한 164억원이다. 기존 영업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240억원이었다.
한 연구원은 수익성 저하와 관련해 "매출 원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3.2%p 상승하면서 지속된 원가 부담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영업익은 국내 사업에서 카카오 원가 부담으로 63% 감소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37% 줄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제품 믹스 악화와 매출 활성화 비용 부담이 수익성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캐시카우 사업부에서의 원가 상승 부담과 경쟁 심화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러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하겠지만 광범위한 국내 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나 가격 전략 조정 없이는 전반적 수익 구조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