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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오사카 엑스포)가 개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방문객 수가 예상에 못 미치고 있다.
14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오사카 엑스포는 지난달 13일 개막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한 달 동안 누적 방문객 수 총 261만3509명을 기록했다.
엑스포를 주최하는 일본국제박람회협회가 전체 회기 동안 목표로 설정한 2820만명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하루 평균 약 15만명이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약 8만6800명이었다. 특히 대규모 관람객 유입이 기대됐던 일본 황금연휴 기간(지난달 26일~지난 6일)에도 하루 10만명 이상 방문한 날은 11일 중 단 5일에 불과했다.
다만 입장권 판매는 개막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1137만6000장으로 전체 목표치인 2300만장의 절반에 달했다. 개막 직전 1주일 동안에만 약 47만장이 팔려 지난 3월 중순 주간 평균 14만장 수준에서 크게 늘었다. 개막 이후 4주 동안 판매량은 168만장을 넘어섰다.
이에 일본국제박람회협회(협회)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입장권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엑스포 운영비 1160억엔(약 1조1210억원) 중 80%를 입장권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손익분기점은 약 1800만장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