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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카타르에서 회동했다.
정 회장은 14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가 주최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만찬장에 들어가기 전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만찬 참석은 카타르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온 정 회장을 카타르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 순방 기념 만찬에 초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인연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을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에 초청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의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기로 신세계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