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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모바일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생성형 편집' 기능을 강조하며 AI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촬영해 SNS에 올리는 문화에 익숙한 MZ 세대들 사이에서 사진·영상 편집 관련 갤럭시 AI 기능이 인기다. 핵심 기능 3종인 ▲생성형 편집 ▲오디오 지우개 ▲스케치 변환을 활용해 개성있는 사진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다.
생성형 편집은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사진 속 특정 요소를 제거하거나 크기를 조정해도 AI가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기능이다. 풍경 사진에서 사람이나 전봇대 등의 불필요한 피사체를 제거하거나 그림자·빛 반사 등을 별도 편집 프로그램 없이 손쉽게 지우는 식이다.
요즘 들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갤럭시와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의 AI 편집 기능을 비교한 콘텐츠가 게재되면서 화제가 됐다. 같은 사진으로 편집 기능을 실행했을 때 결과물 완성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AI 격차가 더 부각됐다.
이외에도 인물이 쓴 선글라스를 제거한 뒤 갤럭시 AI 아이콘을 누르면 눈동자와 눈매를 만들어 주는 등 다방면에서 높은 완성도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머리 스타일이나 옷 색상 변경, 체형 보정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AI 기술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더 우수하다는 평가받는다. 특히 올해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생성형 편집을 통한 사진 편집뿐 아니라 영상 속 녹음 된 소리를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오디오 지우개'로 한층 더 진화된 AI 기능을 추가로 선보였다.
오디오 지우개는 촬영한 영상 속의 사운드를 AI가 음성, 음악, 바람, 소음 등으로 나눈다. 사용자는 분류된 사운드를 간단한 클릭만으로 제거하거나 음량을 조절해 더욱 몰입도 높은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영상을 찍었을 때 배경 음악 등 소음은 줄이고 대화를 또렷하게 만들 수 있다. 야외 촬영 시 바람 소리를 줄이고 자연 소리를 살려 나만의 ASMR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스케치 변환'은 그리고 싶은 그림을 스케치하거나 사진 위에 그리면 AI가 이를 간단한 이미지로 만드는 기능이다. 대충 그려도 완성도 높은 이미지로 변환해 보다 더 자유로운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셀카 촬영 후 하트, 리본 등 스케치를 그려 사진 꾸미기를 진행하거나 야구 타자 자세를 취한 뒤 방망이를 그리면 실제 방망이를 휘두르는 듯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외에도 ▲언어의 장벽을 없애주는 '통역' ▲개인화된 맞춤형 브리핑 '나우 브리프' ▲멀티모달 AI로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등을 통해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된 지 2년이 넘은 모델에도 AI 기능을 제공하면서 AI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