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희곡 공모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극단(예술감독 박정희)이 중·대극장에서 상연 가능한 90분 이상의 창작 희곡을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공모한다.

당선작은 예술적 완성도, 무대화 가능성, 창의성 및 독창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10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내년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낭독공연으로 무대화할 예정이며 대상작은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2027년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본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기존에 발표 또는 공개된 적 없는 신작 공모로 타 공모 및 지원사업 당선작, 출판 및 공연된 작품, 연극 장르 외 대본, 향후 공연 제작 일정이 확정된 작품, 번안 및 각색한 작품 등은 응모할 수 없다.

이번 공모는 국내 현존하는 미발표 희곡 공모 중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대상 1편에 3000만원, 우수상 2편에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상금이 수상자들에게 주어진다.


박정희 예술감독은 "희곡을 쓴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 속에 우리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올해에도 소중히 품어 온 보석과 같은 작품들로, 나와 세계를 매개하는 언어를 보여 주어 수상작을 선정하는 심사위원들의 고심을 더욱 깊게 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