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를 10일 내놨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높은 비중으로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에 장기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만들었다.


현재 규정상 퇴직연금 계좌에선 자산의 70%까지만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나머지 30%는 예적금·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ETF 중에서는 채권형 ETF과 채권혼합형 ETF 등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S&P500에 50%, 잔존만기 3개월 미만 미국 초단기 국채에 50%씩 투자한다. 채권혼합형 ETF에서 주식에 할당할 수 있는 최대 비중(50%)까지 S&P500을 담았다.

이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의 최대 85%까지 S&P500에 투자할 수 있다. 해외 주식형 ETF인 'PLUS 미국 S&P500 ETF'에 퇴직연금의 70%를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에 할당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S&P500에 추가로 15%를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잔존만기 3개월 미만의 미국 초단기 국채에도 50% 비율로 투자한다. 미국 초단기 국채는 금리 민감도가 낮아 안정적인 이자 이익을 거둘 수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4.25~4.5%)가 한국 기준금리(2.5%)보다 높은 상황 속 미국 초단기 국채에 대한 투자 매력은 커진다. 안전자산 역할을 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자산을 S&P500에 최대한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안전자산 비중(30%)을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선택지"라며 "S&P500과 미국 초단기 국채의 조합은 성장의 과실을 충분히 얻으면서도 변동성을 줄일 수 있어 퇴직연금 계좌에서 장기 투자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