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솔비ⓒ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내레이션으로 재능 기부한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은 지난 8일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훼손된 가리왕산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대비하며 벌어지는 자연 파괴 문제를 비교한 작품이다. '올림픽은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다.

솔비는 이 작품에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종이 울리는 순간'을 작업한 김주영, 소헤일리 코메일 감독이 솔비와 인연이 있기 때문. 김주영, 소헤일리 코메일 감독은 솔비의 미술 작업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페인팅 스루 페인'(Painting Through Pain)을 연출한 바 있다. 이 작품 역시 미국 누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에서 은상을 받았다.

김주영 감독은 "솔비가 흔쾌히 내레이션을 수락해 줘 감사하다"라며 "솔비의 목소리를 통해 가리왕산의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