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여민이 아버지에게 낚시 훈수를 두면서 통쾌해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셰프 여경래, 여민 부자(父子)의 일상이 공개됐다.
여민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함께하는 낚시가 로망이었다고 밝혔다. 여경래가 "낚시에 관심이 없었지만, 아들을 위해 갔다"라고 전했다.
이들 부자가 낚시터를 찾았다. 단둘이 오붓하게 즐기기에 딱 좋은 낚시터였다. 여민이 "오늘 물고기 많이 잡아 드리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특히 아들이 '낚시 초보' 아빠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는 모습에 이목이 쏠렸다. 여민은 "(낚싯대를) 이렇게 잡으셔라, 이렇게"라고 말하는 등 답답해했다. 그럼에도 여경래의 낚싯대가 흐느적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여경래가 "방송 보는 나도 답답하네"라며 머쓱해했다. MC 전현무는 "이렇게 비전문가적인 모습을 처음 본다"라고 농을 던졌다.
여민이 인터뷰를 통해 속내를 고백했다. "(아버지 앞에서) 자신 있게 말한 게 오늘이 처음인 것 같아 기분 좋았다, 통쾌하고"라면서 활짝 웃었다. 그간 식당 안에서는 늘 위축됐던 아들이지만, 처음으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