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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득점 올리며 선봉장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주로 3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는 최근 두 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출전해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두 경기 출루율은 0.400이다. 또 두 경기 연속 3루타를 치며 장타 본능도 뽐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5로 소폭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67에서 0.778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볼넷을 얻은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장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만들었고 아다메스의 뜬공이 나오자 홈을 밟았다.
5회 뜬공, 7회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고 아다메스의 2루타, 윌머 플로레스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7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40승 28패) 자리를 지켰다. 선두 LA다저스(41승 28패)와의 격차는 반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