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 S14·A9블록 조감도. /사진제공=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Connect-Field: 도시, 자연, 삶의 풍경을 잇는 소통의 공동체'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내 S14·A9블록 통합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그룹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DA건축) 컨소시엄의 당선작은 자연의 확장과 도시의 연결,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다양한 삶이 만들어내는 유연한 주거공간을 지향하는 설계안이다.


가로 네트워크의 수평·수직적 배치가 특징이다. 공공보행통로와 내부광장 사이에 커뮤니티 밴드를 완충공간으로 설정해 사적·공적 영역을 적절하게 조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통합공공임대주택 753가구를 조성하는 A9 블록은 '고령자 중심 세대통합형 모델'로 조성한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해 임대주택과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인 고령자복지주택 400가구와 일자리 연계형 주택 도입으로 상호보완적 돌봄·육아 환경을 조성한다.

단지 내 활력을 증진, 고령자의 지역사회 계속거주(AIP, Aging in Place)를 실질적으로 구현한다. 이와 함께 S14 블록은 공공분양주택 1085가구를 건설한다.

이번 설계공모의 또 다른 특징은 BIM(건설정보모델링) 기술의 전면 적용이다. 현상설계 공모단계부터 BIM 설계를 의무화하고, 설계 설명서·도면에 BIM 데이터에서 추출한 뷰(View)를 반영하도록 요구했다.


이는 기존의 단편적인 BIM 적용과 차별화한 것으로 전면 BIM 적용의 선도적 사례다. GH는 올해 과천 A5·A8블록 등 1만 가구 규모의 설계공모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