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장두성이 12일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회초 KT 박영현의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은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롯데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옆구리에 견제구를 맞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26)이 당분간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롯데는 13일 "장두성이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증세로 입원했다"면서 "4~5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부산으로 이동해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장두성은 전날(12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7로 맞선 10회초 KT 박영현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루에 나간 장두성은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공이 옆으로 튄 사이 장두성은 2루로 달려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루에 도착한 그는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피가 섞인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롯데는 곧장 교체를 결정했고 장두성은 인근 병원을 이동했다.

장두성은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0.303의 타율과 9도루 등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