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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나폴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케빈 더브라위너를 영입했다.
나폴리는 지난 1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브라위너 영입 소식을 전했다. 나폴리는 더브라위너 별명인 '킹'을 명시하며 "킹 케빈 나폴리에 왔다"고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계약 기간과 연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 등은 2년 계약과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국적인 더브라위너는 2008년 자국 리그인 KRC행크에서 데뷔한 후 베르더 브레멘, 첼시, 볼프스부르크, 맨시티 등을 거쳐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독일 무대에서 기량이 만개한 더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한 후 EPL 왕이라고 불렸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422경기에 출전해 108골 17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 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등 수많은 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구단은 30대 중반에 접어든 더브라위너와의 재계약을 망설였고 끝내 결별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팀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더브라위너는 유럽에 남아 UCL 우승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커리어 첫 세리에A 도전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2024-25시즌 세리에A를 평정한 강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