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본선 직행 티켓 두 장이 걸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48개국으로 참가 규모가 커진 북중미 월드컵은 아시아에 총 8.5장의 본선 진출권이 배정됐다.

앞서 18개 팀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경쟁한 3차 예선에서는 대한민국, 일본, 이란, 호주,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이 각 조 1~2위를 차지해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B조에서 6승 4무(승점 22)로 1위에 올라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3차 예선 각 조 3~4위에 자리한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라크,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는 4차 예선에서 본선 진출 경쟁을 이어간다.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4차 예선은 3개 팀씩 두 개로 나눈 뒤 한 번씩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니라 한 지역에 모여 경쟁하는 게 특징인데, AFC는 그 개최지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로 확정했다.

4차 예선 조 추첨은 7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각 조 1위가 본선 진출권을 가져가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올라 본선 진출권 획득을 위한 최종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