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올데이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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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올데이프로젝트로 데뷔하는 신세계 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딸 애니(23 본명 문서윤)가 가수의 꿈을 키울 때 가족들의 반대가 컸다고 말했다.

올데이프로젝트는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애니는 "제기 7세 때 투애니원 빅뱅의 '롤리팝' 뮤직비디오를 우연히 접했는데 너무 충격적이더라, 새로운 세계가 저에게 열린 거다, 저분들이 하는 걸 나도 무조건 하고 싶다, 그런 다짐을 했다"라면서 투애니원, 빅뱅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그는 "어느 날 엄마에게 '나 가수 하면 어떨 것 같아?' 흘리듯이 말했다, 엄마가 웃으면서 '말도 안 되지'라고 해서 '안 되는구나' 했는데 2, 3년 뒤에 진지하게 '나 진짜 가수가 하고 싶다'고 했더니 말이 되는 소리냐고 '절대 NO' (라고 했다), 그때 처음으로 내 인생의 첫 '하트 브레이크'였다 "라고 했다.

이어 "고등학교 2, 3학년 때 가족의 반대가 제일 컸는데 포기는 못 하겠더라, 엄마가 대학교에 붙으면 다른 가족들을 설득하는 걸 도와주겠다고 해서 그때부터 아예 잠이라는 거는 포기했고 입시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해서 대학교에 합격하게 됐다, 엄마는 제가 진짜 학교에 붙을 줄 몰랐다고 했다, 맨날 춤추러 연습실에 가는 애가 언제 공부를 하겠나 (싶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애니는 "사람들이 제가 이 길에 대해서 진심이 아닐 거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 더 의심을 많이 받으니까 내가 이 꿈이 얼마나 간절한지 그 진실성을 증명하는데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겠다, 데뷔 기회에 가까워지는 게 좋아서 하루하루 정말 더 열심히 하고 그렇게 치열하게 해왔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23일 정식 데뷔를 예고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원타임 출신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미야오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그룹이다. 혼성이라는 구성과 함께 애니의 멤버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니는 신세계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의 딸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를 휴학하고 그간 더블랙레이블 소속으로 데뷔를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