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 유튜브 도장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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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장윤정이 친한 동료들을 사고로 잃은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장윤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올린 영상에서 매니저와 휴일에도 만나 함께 식사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매니저가) 왜 분리불안이 오는지 말해주겠다, 나는 스타일리스트도 10년 넘게 같이 일하고 있고 댄서도 20년 넘었다, 한 번 일하면 되게 오래 일한다, 매니저는 2년 됐다"라면서 "내가 너무 예뻐했던 후배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내 매니저가 그때 그 친구의 매니저였다, 우리가 너무 슬퍼서 그 뒤에 우리끼리 여행을 갔다, 오는 날에 내 매니저가 사고를 세상을 떠난 거다, 두 달 사이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매니저를 잃고 (매니저는) 가수를 잃은 거다, 그때 매니저가 '저 선배님은 둘이나 잃었으니 얼마나 힘들까' 했다, 그때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웃지 않았다, 애들이 있고 남편이 있어도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다, 내가 '나는 매니저를 잃고 너는 가수를 잃었으니, 나랑 다니는 거 어떠냐'고 했다, (매니저가) '죄송한데 무대를 못 보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게 지내다가 '자기 이제 괜찮아진 것 같은데 그 기회가 아직도 있으면 제가 다녀도 될까요?' 하는데 너무 고맙더라, 그렇게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은 서로 너무 걱정하게 된 거다, 쉬는 날이면 얘가 불안하다, 어떻게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 아픔을 서로 나누게 된 거다, 나는 가정이 있는데 얘는 (서울에) 혼자 있으니까 2일, 3일 쉬면 '선배님 보고 싶어요' '식사하셨습니까' 분리불안이 온다, 그래서 일부러 자꾸 이렇게 만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이건 남편도 이해 못 한다, 사실 가족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우리끼리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애틋함이 있다, 아픔으로 서로 묶여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