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박수홍이 '고위험 산모'의 출산기를 보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연출 이승훈, 김준)에서 박수홍, 양세형이 출산 전선에 있는 '산과 어벤져스'의 하루를 따라다니며 산모에게 진심인 의료진의 열정을 확인했다.

이날 '순풍 듀오' 박수홍 양세형은 고(高)위험 산모들이 모이는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방문했고, 이정민은 "제가 고위험 산모에 속할 뻔했다, 나이가 간당간당했다"라고 말했다.


쌍둥이를 임신 중인 한 산모는 아이들이 양막을 함께 쓰는 '단일융모막 단일양막'이라는 희귀 케이스였다. 자문을 맡은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도 "저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책으로만 봤다"며 아주 드문 경우임을 인정했다. 이럴 경우 태아가 서로의 탯줄에 의해 서로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산모는 매일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했다.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안심을 주는 것도 의사의 역할이다"라고 침착하게 말하는 남승협 교수에 박수홍은 "멘털 케어까지 책임지더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회진 중에는 자연 임신 태아를 유산한 후 시험관 10번 끝에 겨우 임신한 산모, 자궁경부봉합술을 앞두고 혈소판 수치가 낮아 위험한 산모 등 각자의 다양한 사연을 지닌 고위험 산모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에 박수홍은 "나도 시험관 때문에 힘든 경험을 했다 보니 얼마나 간절한지 안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공감과 함께 산모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한편 '아빠 워너비' 양세형은 '산과 어벤져스' 캡틴 배진곤 교수의 발걸음을 하루 종일 따라다니며, 수술실 안팎의 살 떨리는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했다. 첫 수술 산모는 둘째 출산 후 자궁 외 임신이 되면서 이상 혈관이 생겨, 과다 출혈의 가능성이 높았다. 이정민은 "저도 10번의 시험관 가운데 자궁 외 임신이 된 경우가 있었다"며 제왕절개 수술 과정을 자기 일처럼 과몰입해 지켜봤다.


수술이 잘 끝나고 잠시 숨을 돌리는 가운데, 바로 다음 수술에 들어갈 산모가 수술실에 도착했다. 수술을 앞두고 배진곤 교수는 "제왕절개 수술은 순간적인 출혈량이 많아서, 임기응변이 필요할 수 있어 항상 긴장된다"고 말했다. 또 응급 환자 콜 때문에 전화 강박이 생긴 배진곤 교수는 수술실에서도 응급 전원 환자를 알리는 전화를 놓치지 않았다.

새 생명의 탄생을 담은 출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고 축하해주며 출산의 기쁨을 전하는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